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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사람들은 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부터 짤막한 호기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심들을 표현해 왔습니다. 이제는 우주여행조차 더이상 머나먼 상상이 아닌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또한 이러한 시대이기에, 사람들은 우주 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우주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관측 자료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 (Space Science Instrument Laboratory, SSIL)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는 곳입니다.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은 2009년부터 선종호 교수님의 지도로 경희대학교 천문대에 마련되어 천문학 및 우주과학의 기초 연구와 그를 위한 위성 탑재체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위성 탑재체는 우주과학 및 우주탐사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로 우주 공간에서 직접적인 관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에서는 여러 국제 및 국내 협력 (NASA, Berkeley, IM, E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쎄트렉아이 등)을 통해 위성 탑재체, 그 중에서도 특히 입자검출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종 우주 관측 장비 기술을 습득하고 학습하며, 우주환경과 전하를 띤 우주입자와의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은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 중 하나인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 (CLP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개발 중인 달우주환경모니터(LUnar Space Environment Monitor, LUSEM)는 달 표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부터 달로 가는 동안에도 전하를 띤 입자를 관측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인 지구자기장과 달과의 상호작용 및 달 표면에서의 고에너지 입자에 대한 관측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완성된 탑재체인 우주기상탑재체(Korea Space Environment Monitor, KSEM)와 중에너지 입자검출기(Medium Energy Particle Detector, MEPD)는 각각 정지궤도복합위성-2A호(Geo-KOMPSAT-2A, GK2A)와 차세대소형위성1호(Next Generation Small Satellite-1, NEXTSat-1)에 탑재되어 2018년 12월에 하루 간격으로 우주로 발사되었습니다. 천리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정지궤도복합위성은, 현재 우리가 받고 있는 기상예보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위성입니다.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에서 개발된 각 탑재체는 발사 후 지금까지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에서 함께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속 우주과학 관련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더 본질적인 연구를 위해 해외로, 어떤 이는 우주과학 개발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산업체로, 서로 함께 하던 시기를 거쳐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이들이 우주과학을 항한 끊임없는 관심과 목표를 가지고 함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에서의 생활이 함께 수고했던 이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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