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저가 커피 체인점 스윗앤샷 마포 성산점이 오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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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커피체인점 각성제로 먹고 잠 떨치는 용도로 먹으신다면 아무 커피나 마셔도 됩니다. 어차피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니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커피를 먹지만 커피 맛을 잘 모릅니다. 커피의 원두 종류도 품종도 다 관심이 없죠. 싼 맛에 먹는 저가 커피는 그렇게 따져 먹는 커피도 아니고요. 따지고 보면 저가 커피나 1잔에 4,000 원이 넘는 커피나 사용하는 원두의 차이가 엄청 크게 나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커피 맛도 다르다고 할 수 없는 이유가 커피 1잔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커피 원두 가격이 아닌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입니다. 커피 1잔에 들어가는 원가의 1/3이 원두, 1/3이 임대료 포함 장비 및 전기료, 1/3이 인건비입니다. 그런데 매장이 클수록 임대료가 비싸집니다. 그래서 저가 커피가 2천 원 이하로 팔 수 있는 게 매장이 작고 주로 테이크 아웃 커피 위주로 팔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컴포즈가 테이크 아웃이 아닌 매장에서 먹고 가면 1,000원을 받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습니다. 커피 커피체인점 원두의 적정 유통 기간은 로스팅 한 후 2~3주 정도위 사진이 커피 생두를 찍은 사진입니다. 생경스럽죠. 우리가 먹는 커피 원두를 커피 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커피 열매가 아닌 커피 씨앗입니다. 사과 먹으면 겉에 과육이 있고 안에 작은 씨앗이 있는데 그 씨앗입니다. 커피 열매는 체리처럼 생긴 열매로 과육을 벗겨내서 버리고 그 속에 있는 씨앗을 말려서 만듭니다. 씨앗이 쾌 큰 편이죠. 하나의 커피 체리 열매에 2개의 원두가 나옵니다. 이 커피 생두를 볶는 과정이 커피 로스터링이라고 하는데 이 로스터링 기술력이 커피 맛을 좌우합니다. 따라서 커피 잘 볶는 집 커피가 맛있는 이유가 좋은 생두와 좋은 로스터리 기술이 있는 집이죠. 그래서 좋은 커피 맛을 느끼고 싶으면 로스터리 카페 커피가 좋습니다. 가격은 비싸도 직접 로스터링하고 만들기에 신선함과 함께 맛도 좋습니다. 요즘은 커피마니아도 많아져서 집에서 후라이팬 또는 가정용 로스터리 기계로 직접 볶아서 드시기도 합니다. 로스터링 강도에 따라서 커피가 신맛과 쓴맛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커피체인점 대표하는 맛은 쓴맛과 신맛, 단맛인데 약하게 볶으면 신맛이 많이 나오고 강하게 볶은 다크 로스터링 한 원두는 쓴맛이 강합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쓴맛이 강한 이유는 다크 로스팅을 하기 때문입니다. 커피 원두를 볶으면 (로스터링) 하면 위와 같이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이 커피 원두는 볶은 후 2~3주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원두는 볶은 후에 이산화탄소가 자연스럽게 커피 원두 안에서 배출이 되는데 볶은 후 7~10일 정도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산패가 됩니다. 산패가 되면 점점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죠. 이 산패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각종 원두 밀봉 용기를 이용하는데 그럼에도 산패(산소와 만나서 부패하는 과정)를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커피 원두 포장을 보면 산소와 만나지 못하게 밀봉 봉투로 되어 있지만 후면에 구멍이 몇 개 있어서 원두에서 나온 이산화 탄소를 바깥으로 배출하게 해 놓았습니다. 원두를 볶자마자 봉투에 넣은 후 탄소가 봉투에 가득 차게 되면 터질 수 있기에 공기가 조금씩 나가라고 아로마 커피체인점 구멍이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 원두 포장을 벗겨서 원두를 꺼낸 후에 꼭 봉투를 밀봉해 줘야 산패 속도를 줄ㅇ리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가스가 풍미를 늘려주는 1~2주가 지날 때까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켜보다가 산패가 시작될 때부터 2주 안에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리하면 커피 원두를 볶은 후 1~2주까지 그냥 뒀다가 로스팅 한 후 2~4주 사이에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저가의 원두이건 고급 원두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저가 원두라고 해도 숙성이 잘 된 시기에 먹으면 맛이 좋고 고급 원두라고 해도 1달~2달 지난 원두면 맛이 없습니다. 이걸 로스터링 카페는 아주 잘 알죠. 사실 로스터링 카페 즉 원두를 직접 볶는 집이 동네에 많지 않은 이유는 카페와 달리 음식을 조리하듯 불을 사용해야 해서 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커피 볶는 냄새가 고소하고 그게 세일즈 마케팅이지만 여간 관리하기 쉽지 않고 매장도 꽤 커야 합니다. 로스터링 기기가 차지하는 공간이 꽤 크거든요. 커피 체인점 커피가 맛이 없는 커피체인점 이유저가 커피이건 고가 커피이건 커피 체인점 대부분은 로스터링 기계가 없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같은 특화 매장만 빼고 대부분의 스타벅스 매장도 마찬가지죠. 그럼 그 커피숍은 커피를 어디서 받아올까요? 바로 본사의 대형 로스터링 공장에서 받아옵니다. 문제는 로스터링 한 후 전국에 공급하는 데까지 기간이 꽤 깁니다. 프랜차이즈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2주 이상 보통 1개월이 넘습니다. 이미 산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원두를 또 소비하는 기간이 있다 보니 신선도는 더 떨어집니다. 여기에 커피 원두 봉투를 개봉하는 순간부터 산패는 더 급속하게 진행되어서 풍미의 70%가 날아갑니다. 그나마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는 국내에서 로스팅하고 바로 배송하기에 이 기간이 짧을 수 있지만 해외에서 원두를 가지고 오는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맛과 원두 원산지를 가리기 위해서 강배전으로 바싹 태우는 스타벅스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스타벅스의 태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니까요.스타벅스 커피는 바싹 탄 다크 로스팅 원두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놀랍게도 스타벅스 원두는 미국 대형 로스터링 커피체인점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후에 전 세계로 이동합니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거리가 멀죠. 비행기도 아니고 배를 타고 오는데 그 기간만 해도 꽤 걸립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동하면 이미 산패가 진행되어서 신선한 맛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는 스타벅스도 압니다. 스타벅스가 노리는 건 그런 단점이 있지만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수입한 원두 원산지를 가릴 수 있다커피 원두 원산지는 다양하죠. 각 대륙과 원산지마다 맛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커피 마니아들은 원산지를 살펴보고 구매를 하죠. 예를 들어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는 신맛 커피의 대명사이고 과테말라는 화산 지형이라서 스모키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는 전 세계 모든 원두를 대량 매입한 후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서 바싹 태웁니다. 태우면 신맛, 단맛, 쓴맛 중에 쓴맛만 도드라지게 됩니다. 대량 유통하기에 딱 좋은 형태가 되죠.2. 누가 내리든 균질한 맛을 낸다프랜차이즈의 단점이자 장점은 어딜 가도 맛이 동일하다는 겁니다. 제주도 맥도날드 햄버거와 서울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 다르면 누가 프랜차이즈에 커피체인점 가겠어요. 균질한 맛, 익숙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 가죠. 따라서 스타벅스는 어떤 직원이 내리든 동일한 맛을 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에스프레소 머신의 추출 시간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 수 있는데 요즘 스타벅스는 2천만 원이 넘는 전자동 커피 머신을 이용해서 버튼만 누르면 자판기보다 더 빨리 나오기에 그런 염려도 사라졌습니다. 3. 긴 유통 기간을 위해서제가 요즘 멸균 우유에 빠졌습니다. 일반 우유와 맛이 살짝 다르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먹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좋은 점은 유통기간이 무려 1년입니다. 순간 고온으로 균을 죽여서 오래 두고 먹어도 됩니다. 그래서 대량으로 산 후에 필요할 때 먹고 뚜껑을 닫습니다. 그렇게 한번 깐 우유도 1주일 이상 두고 마실 수 있습니다 똑같습니다. 1달이 지나건 1년이 지나건 바싹 태우면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유통 기간은 꽤 길어지고요. 배 타고 오는 원두의 유통 기간을 길게 하기 위해서 바싹 태웁니다. 이런 이유로 스타벅스 커피를 안 먹는 분들이 많고 많은 커피 업체들이 바싹 커피체인점 태운 원두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죠. 대놓고 스타벅스를 저격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커피 잘 모릅니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커피 맛이 없어도 공간 때문에 가는 저 같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스타벅스처럼 익명성이 뛰어난 카페도 많지 않죠. 혼자 가도 여럿이 가도 좋은데 특히 1인 창가 석은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성공하게 한 가장 강력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커피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실 수 있지만 로스터링 카페의 커피 마셔보면 다릅니다. 이게 커피맛이 맞나 할 정도로 색다른 경험을 할 겁니다. 집 근처에 로스터링 카페에서 산 원두를 갈아서 드리퍼에 물을 내릴 때 봉긋하게 올라오는 커피 빵을 보면 커피를 느끼는 풍미가 더 커질 겁니다. 입으로만 먹던 커피를 눈으로도 마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대신 커피 한잔 말아 먹는데 1분이 아닌 15분 이상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그 커피 1잔 내리는 15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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