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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FOCUS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 27개 학문 분야 순위권 (우주과학과 약진, 우주과학탑재체 연구실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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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2건 조회 3,010회 작성일 23-03-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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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 27개 학문 분야 순위권
2023-03-23 연구/산학

경희대 2023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 결과
세계 순위 학문 분야
1∼100 호텔관광, 국제개발, 간호학, 현대언어
101∼200 스포츠관련학, 건축학, 약학, 농·임학, 지리학, 언어학, 경영학, 영어영문학
201∼300 화학공학, 정치·국제학, 재료과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항공공학, 사회학
301∼400 화학, 의학, 생물학, 물리·천문학, 경제학, 회계·재무학, 수학, 환경과학
호텔관광, 국제개발, 간호학, 현대언어 세계 100위권 올라
21개 학문 분야 순위 상승 또는 유지, 물리·천문학 100계단 ↑

‘2023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에서 경희대의 27개 학문 분야가 세계 순위권에 올랐다. 호텔관광, 국제개발, 간호학, 현대언어 등 4개 분야는 세계 100위권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순위권에 오른 학문 분야는 전년 대비 2개 늘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올해 54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순위를 발표했다. 학문 분야별로 △학계 평판도 △산업계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 △H-index(연구 생산성 및 영향력 지수) △국제공동연구 지수 등 5개 지표를 종합해 20위~68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올해 평가대상은 161개국 1,594개 대학이다.

다년간 쌓아온 우주 탐사 연구역량
이번 평가에서 세계 순위권에 오른 27개 학문 분야 중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분야는 10개이며, 11개 분야는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물리·천문학 분야는 100계단 큰 폭으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지난해 401~450위에서 올해 301~350위를 기록했다. 9.3점 크게 오른 학계 평판도를 비롯해 산업계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 H-index 모두 점수가 향상되면서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물리·천문학 분야의 약진은 다년간 탁월한 연구력을 쌓으며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물리·천문학 분야의 대표 학과 중 하나인 우주과학과는 지속해서 우주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orld Class University; WCU) 육성사업, BK21 사업 등 대형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유럽연합의 우주 개발 주관기관인 유럽항공우주국(ESA),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우주과학연구소 등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면서 우주 탐사 연구역량을 쌓아왔다. 그 역량을 기반으로 경희는 ‘한국 최초’의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2018년 한국 최초의 기상 관측 전용 위성 ‘천리안 2A호’의 우주 기상 탑재체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KPLO)’의 탑재체를 개발했다. 천리안 2A호에는 기상 탑재체와 우주 기상 탑재체가 실렸는데, 우주 기상 탑재체를 우주과학과 선종호 교수 연구팀이 만들었다. 선 교수 연구팀은 천리안 2A호 우주 기상 탑재체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국내외 연구소, 산업체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달 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무 수행을 위해 6개의 탑재체가 실렸는데, 이중 자기장측정기를 우주과학과 진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선종호 교수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민간 차원의 달 탐사 계획(CLPS)에 참여하고 있다. CLPS는 50여 년 만에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선 교수 연구팀은 달 우주 환경 모니터(LUSEM)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탑재체는 2024년 발사 예정인 무인 달 탐사선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다. CLPS가 쏘아 올린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기술 개발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었다. 경희는 그간 축적해온 우주 탐사 연구역량을 결집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해 9월에는 스마트 우주·국방 융합 연구소를 설립했다.


경희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KPLO)’의 탑재체를 개발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달 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무 수행을 위해 6개의 탑재체가 실렸는데, 이중 자기장측정기를 우주과학과 진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연구 질적 성장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져
호텔관광은 경희대가 강세를 보여온 분야다. QS는 2017년부터 호텔관광 분야를 추가해 학문 분야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희는 세계 31위로 처음 등장한 후, 세계 10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의 탁월성을 추구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호텔관광 분야는 연구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논문당 피인용 지표에서 82.6점을 받았다. 스마트관광원 박상원 교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2022년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선정된 바 있다. 박 교수는 호텔 관광 마케팅, 테크놀로지, 빅데이터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경희의 연구 탁월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호텔관광 분야를 비롯해 세계 100위권에 오른 학문 분야는 논문당 피인용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국제개발과 간호학 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점수는 전년 대비 각각 5.2점, 3.3점 향상된 88.6점, 88.8점을 받았다. 국제개발 분야는 학계 평판도 점수도 7.6점 올랐고, 간호학 분야는 연구 성과의 양과 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H-index 지표와 산업계 평판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스포츠관련학과 회계·재무학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관련학은 학계 평판도 점수가 전년 대비 12.9점 크게 올랐다. 논문당 피인용과 H-index는 각각 86.9점, 70.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계·재무학의 논문당 피인용과 H-index 점수는 전년 대비 각각 2.2점, 10점 향상됐다. 학계 평판도 점수도 1.1점 올랐다. 두 학문 분야 모두 연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냈으며, 그에 따라 학계 평판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호, 현대언어, 스포츠, 경영, 영어영문, 사회, 경제, 회계·재무, 환경과학 50계단 순위 상승
QS는 학문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지표별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간호학 분야는 학계 평판도 30%, 산업계 평판도 10%, 논문당 피인용 30%, H-index 30%를 반영한다. 학계 평판도 점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다른 지표에서 모두 점수가 상승해 간호학 분야의 순위가 전년도 101~150위에서 50계단 올랐다. 현대언어 분야 순위도 전년 대비 50계단 상승했다. 현대언어 분야 평가는 학계 평판도 70%, 산업계 평판도 30%로 평판도가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데, 학계 평판도가 2.4점 향상된 데 힘입어 세계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스포츠관련학, 경영학, 영어영문학, 사회학, 경제학, 회계·재무학, 환경과학 분야에서 순위가 50계단 상승했다.

국제개발, 농·임학, 지리학, 언어학, 정치·국제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항공공학, 의학, 생물학, 수학 분야는 순위를 유지했다. 농·임학 분야는 논문당 피인용 점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83.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H-index와 학계 평판도 점수는 각각 7.9점, 7.1점 올랐다. 경희는 농·임학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연구자를 보유하고 있다. 임종환 식품영양학과 고황명예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7년 연속 HCR에 선정됐다.

임 교수는 인류를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는 생분해성 포장재와 나노컴포지트(Nanocomposite)를 활용한 기능성 포장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동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로 만든 생고분자를 활용하는데, 이 포장재는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이며 동물의 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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